[직격인터뷰] '불청' 이연수 "2호커플 탄생? 가능성 열어뒀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08 15: 41

'불타는 청춘' 이연수는 매일이 따뜻한 봄이다. '불타는 청춘' 속 이연수의 모습에 전성기를 기억하는 이들은 이연수와 추억을 공유하고, 이연수를 미처 몰랐던 젊은 시청자들은 '80년대 설현'으로 이연수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다.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정반대의 털털한 성격으로 방송마다 '불타는 핑크빛 청춘'을 만들어내고 있는 이연수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성국이 이연수에게 "이 사람이 봄이라고 생각했다"고 발언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최성국은 "이 부분은 편집해달라"고 요구해 두 사람 사이의 남다른 핑크빛 기류를 예감케했다. 
이에 대해 이연수는 OSEN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쑥쓰럽다. 사실은 조금 과장된 게 많다. 저만 콕 집어서 얘기한 건 아니었고,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김)국진이 오빠도 3월에 생일이었다"며 "워낙 최성국이 당황스러운 행동들을 한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 친구라, 더 재밌으라고 그런 말을 한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불타는 청춘'은 김국진과 강수지라는 공식 커플을 탄생시킨 화제의 프로그램. 그런 '불타는 청춘'에서 이연수는 구본승, 류태준, 최성국 등 남자 출연자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늘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남다른 핑크빛 기류에 2호 커플의 주인공으로 조심스럽게 이연수를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작가분들한테 말하면 케미가 좋아서 그렇대요(웃음). 저는 모든 분들을 똑같이 대하는데, 남자 출연자들에게 맞춰서 하다 보니까 그렇게 핑크빛 기류로 보이는 것 같아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제가 싱글이다 보니까 시청자 분들이 기대하시는 것 같아요. 또 '내가 이러면 어떨까' 하고 방송에 관심을 갖고 몰입하시는 것 같고요. 알콩달콩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하시고, 다들 뭔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2호 커플의 탄생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며 "새 친구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새 친구에 대한 기대도 크다. 무궁무진한 가능성 있다는 게 재밌다"고 웃었다. 
구본승과 첫 만남부터 키스신을 재현해 시청자들에게 '폭풍 설렘'을 선사하기도 한 이연수는 "그런 키스신 같은 건 정말 설레는 건 사실이다. 남자 옆에 선 게 꽤 되다 보니 정말 재밌다"며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연애 세포가 다시 살아났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귀띔했다. 
이연수는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꾸준히 만나왔지만, 그를 다시 화제의 중심에 올려놓은 것은 다름 아닌 '불타는 청춘'이다. '불타는 청춘'을 계기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이연수다. 
"저 나름대로는 아침 저녁으로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많이 부각되지 않은 게 사실이에요.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많이들 생각하시더라고요. 특히 '불타는 청춘'으로 제 또래 친구들로 저와 추억을 공유하는 분들이 제 존재를 많이 알아봐주세요. 인기가 올라간 것 같아요. '불타는 청춘'으로 인해서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 많이 들어요.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분들을 찾아뵐게요." /mari@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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