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김민교 "쪽대본 연기 아쉬워..준비 많이 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08 16: 26

 배우 김민교가 영화 속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기초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김민교는 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언론시사회에서 “저는 (작품을 선택할 때)대본이 와 닿고 재밌어야 한다. 이 역할을 내가 한다면 (다른 배우보다)더 매력있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선택한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양실장 역을 맡은 김민교는 이어 “한채아와 6개월 이상 드라마를 했었다”며 “이번에 같이 할 기회가 왔는데, 다른 캐릭터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베드신도 있고 해서.(웃음) 웃자고 한 이야기지만 그런 의미에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KBS1 일일극 '당신만이 내사랑'에서 한채아와 호흡한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 김민교는 보이스피싱 회사의 양 실장을 연기하며, 한채아는 보이싱피싱 집단을 감시하는 형사 나정안을 맡았다.
김민교는 이어 “‘SNL’이라든지 드라마에서는 쪽대본이 많았다. 그로 인해 연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준비를 많이 해서 웃겨보자는 생각이었다"며 "양실장이 맡은 희극이 극 전개에 방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적당히 (개그 및 애드리브를)녹여 냈다”고 캐릭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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