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울타리에요"..유재석 향한 '해투3'의 굳은 믿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08 17: 03

"해피투게더=유재석이죠."
KBS 2TV '해피투게더'의 영원한 동반자 유재석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연출을 맡은 박민정PD는 '해피투게더'가 15주년까지 올 수 있기까지 유재석의 힘이 컸다고 공을 돌렸다.
유재석은 지난 2003년 원년MC인 이효리와 강예원이 하차한 자리에 합류하며 '해피투게더'와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시즌 1과 2에 이어 현재 방송되고 있는 3기까지 함께하며 '쟁반 노래방', '프렌즈', '사우나 토크쇼'와 같은 인기 코너들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수많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오며 '유느님'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유재석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해피투게더'인 것.  
이쯤되니 유재석을 향한 '해피투게더' 제작진의 믿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PD는 "저희가 맡길 수 있는 MC이기 때문에 '해피투게더=유재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연출자 입장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을 때가 있으면, 메인MC인 유재석 씨에게 생각을 물어보는데 언제나 지지해주고 그게 맞으면 그렇게 가자고 격려도 해주신다. 제작진 입장에서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15주년을 붐업의 계기로 꾸준히 시도하겠다는 '해피투게더'의 추후 계획 역시 유재석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박PD는 "앞으로 '해피투게더'에 새 변화가 있다고 해도 기본 브랜드를 지켜가면서 그 안에서 변화를 하지 않을까 싶다. 유재석이라는 카드를 변화시키고 싶은 니즈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유재석과 '해피투게더'는 떼래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를 긴 시간 동안 유지하고 있다. 기댈 수 있는 편안한 울타리라는 박민정 PD의 말처럼 앞으로도 유재석과 '해피투게더'라는 최상의 시너지가 계속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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