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한채아 急열애고백, 강예원만 알았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08 17: 53

한채아가 열애를 깜짝 고백한 배경에는 강예원의 응원이 있었다. 함께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을 촬영하면서 절친한 언니 동생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이 서로 개인적인 부분까지 털어놓으며 행보를 응원하게 된 것이다.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언론 시사는 극장 개봉에 앞서 기자 및 평단에 먼저 공개하는 자리로, 영화를 만든 모든 배우들 및 감독이 많이 긴장하고 설렘을 드러내는 날이기도 하다.
이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채아는 지난 2일 불거졌던 차세찌와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한채아의 소속사 측은 "차세찌와 한채아가 절친한 사이이지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정확히 6일 만에 한채아가 이를 뒤집으며 열애를 인정했다. 여배우로서 솔직하고 과감한 행보라고 볼 수 있다.

한채아는 언론 시사회가 끝나갈 무렵 갑자기 마이크를 잡더니 “사실 제가 며칠 동안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회사와 일적인 부분 이외에 얘기를 나누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저와 회사의 입장 차이가 컸다”고 말했다. 이는 본인은 열애를 인정하려 했지만 소속사 측에서 반대를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그녀는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적지 않은데 열애를 숨길 이유는 없을 것 같다”면서 “그 분과 잘 만나고 있다”고 차세찌와의 열애를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 이날 김덕수 감독과 배우 김민교 역시 당황한 듯 했지만 강예원은 이 모든 과정을 알고 있다는 듯 “(한)채아가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한채아 씨(의 사랑)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에게 ‘예쁜 기사’를 써달라고 통큰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채아는그러면서 “영화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죄송하다. 오늘도 회사와 상의 없이 (열애 고백을) 하게 됐다”고 재차 사과하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강예원은 그런 한채아를 토닥이며 언니로서, 선배 배우로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홍보사 측은 이날 오후 OSEN에 “강예원만 한채아의 열애를 미리 알고 있었다더라”면서 “두 분이 워낙 친하셔서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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