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나혼자’가 최고”...전현무의 ‘이유 있던’ 고백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08 19: 24

방송인 전현무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건강까지 챙겨 화제다. 그가 왜 항상 ‘나 혼자 산다’를 최고로 쳤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8일 오후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촬영을 통해 용종 수술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현무 측은 8일 OSEN에 "일반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는 용종이다"라며 "수술을 했고, 건강이나 활동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황지영 PD 역시 같은 날 OSEN에 "전현무 씨가 바빠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다가 방송을 계기로 받게 됐다"며 "건강에 관한 내용이기에 이것과 관련해서 추가로 방송할 계획은 없다. 촬영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지만, 그동안 하지 않았던 건강검진을 무려 ‘촬영’을 통해 받은 전현무에 눈길이 쏠린 건 당연하다. 더욱이 전현무가 그동안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장으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에 애착을 드러낸 것도 여러 차례였던 바.
지난 달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전현무는 자신이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최고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나 혼자 산다’를 꼽았다.
전현무는 "나도 사람인데 '나 혼자 산다' 아니고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진행했고,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고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그동안 소탈한 생활상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아픈 모습도, 운동을 하는 모습도 꾸밈없이 전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전현무 스스로도 '나 혼자 산다'를 "예능의 도약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예능인으로 자리를 잡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것이 '나 혼자 산다'였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육중완, 한혜진, 박나래 등 다양한 스타들과의 호흡도 자랑하며 MC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었다. 늘 친구처럼, 가족처럼 서로를 챙기는 무지개 회원들과의 모임은 늘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런 ‘나 혼자 산다’로 전현무는 대중의 사랑과 건강까지 한꺼번에 챙겼다. 그가 자신이 출연하는 수많은 프로그램 중 ‘나 혼자 산다’를 단연 최고로 꼽을 수 있었던 이유다. / yjh0304@osen.co.kr
[사진] ‘섹션TV’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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