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오윤아, 이영애에 완패 "다 죽여버릴거야" 분노[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08 23: 05

 '사임당'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가 사임당(이영애 분)의 아들 현룡을 중부학당에서 내쫓았지만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휘음당은 사임당의 아들 현룡을 내쫓기 위해 자모회 회의를 소집했다. 휘음당과 사임당은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한 언쟁을 이어갔다.  
휘음당의 측근은 시종에게 몰래 사임당에게 차를 엎으라고 말했지만, 이를 들은 공씨 부인(박준면 분)이 미리 다리를 걸어 다른 사람 옷에 차를 쏟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학부모의 옷은 빌려입고 온 옷이라 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사임당은 붓과 먹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치마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넣어 위기를 모면하게 했다.

휘음당은 사임당을 보며 "사임당이 붓을 들었어. 어쩌자고"라고 했다.  
자모회 참석한 학부모들은 "천재 소녀화가 죽지 않았어" "휘음당보다 잘 그리는 것 같지 않아" 등의 이야기를 했다. 
휘음당은 사임당의 멋진 그림 실력에 질투로 이글거렸다. 
사임당은 그림을 다 그린 후 "오늘부터 현룡이를 자진출재(자퇴) 시키겠다"며 자리를 떴다. 휘음당은 사임당을 쫓아 나갔다. 
사임당은 휘음당에게 "어찌하여 양반가의 부인까지 됐는지 모르겠으나 그 마음 씀씀이는 예전만 못한 듯 하다. 겉은 화려한 나비일지 모르나, 속은 여전히 애벌레"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한 "중부학당 자모회 수장 자리가 다른 이를 짓밟고 상처 주면서까지 그토록 지켜내야 할 절대가치라면, 댁은 계속 그렇게 사시오"라며 자리를 떠났다. 휘음당은 사임당의 발언에 분노했다. 
휘음당은 비밀리에 사임당이 그림을 그려넣은 치마를 샀다. 그리고 밤늦게 치마를 불태웠다. 눈물을 흘리며 "사임당, 의성군 잘난 척하는 양반 것들 모두 다 죽여버릴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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