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 난 이영애만 도와 "부디 운평사 고려지를 재현하시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09 22: 28

 '사임당' 의성군 이겸(송승헌 분)이 사임당(이영애 분)에게 고려지를 꼭 만들어달라고 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의성군은 사임당에게 꽃과 종이를 건넸다. 의성군은 "묵포도를 보았소. 내 참으로 행복했소"라고 말했다. 사임당은 "난처한 부인을 도와주기 위해 붓을 들었습니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했다.
이에 의성군은 "그럼 이후에도 난처한 부인네들을 줄줄이 나타내면 되겠네"라고 농을 하며 "20년만에 그림을 보며 참으로 행복했소"고 전했다. 

또한 의성군은 종이를 건네며 "고려충렬왕 때 건네간 종이"라며 "2,300년은 묵은 종이. 명나라 황실에선 이 종이를 제일로 친다하오. 유민들과 고려지를 재현하는데 쓰시오. 거리에 고려지 경합에 대한 방이 붙었소. 부디 운평사 고려지를 재현하시오. 그 고려지 위에 그대의 그림을 그리시오"라고 전했다.
또한 사임당의 아들 현룡(율곡 이이)가 아버지가 관직에 오르지 못해 침울해 있자 의성군은 사임당의 남편 이원수(윤다훈 분)이 공부하는 절로 직접 찾아갔다. 도저히 실력으로 관직에 오를 수 없는 실력임을 확인하고 한심해 하면서도 사임당과 그의 아들을 생각해 이원수에게 관직을 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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