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종영③] 구혜선X안재현, 2017년은 안♥구커플의 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1 06: 47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대세 부부로 거듭났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신혼일기’에서는 ‘못 다한 얘기’ 편을 통해 그동안 채 전하지 못했던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달 3일부터 방송된 ‘신혼일기’는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가상 결혼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신혼부부 배우의 일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신혼부부의 일상을 담는 ‘신혼일기’의 주인공으로는 지난해 5월 결혼한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나섰다. 이들은 열애를 인정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소식을 전하며 세간을 깜짝 놀라게 만든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생략한 채, 소아암병동에 결혼식 비용을 전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은 ‘신혼일기’에서 서로에게 반한 순간부터 현재 일상까지 가감없이 드러내며 대중과의 친숙도를 쌓아갔다.
안재현은 ‘신서유기’ 시리즈를 통해 그나마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지만, 구혜선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던 배우였다. 하지만 ‘신혼일기’를 통해 두 사람은 싸우고, 화해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일반 신혼부부들과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다는 걸 전했고, 그만큼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특히 구혜선은 화통한 ‘반전 성격’을, 안재현은 서로를 배려하는 대화 방식을 드러내며 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색다른 모습에 열광했다. 달콤살벌한 이들의 신혼 일상도 독특한 재미와 공감을 줬다. ‘사랑 교본’이라고 불릴 만한 작품이었다.
확실히 ‘호감 배우’로 거듭난 두 사람. 2017년은 구혜선에게도, 안재현에게도 특별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혼일기’로 호감도를 높인 두 사람은 배우로, 방송인으로 많은 활약을 벌일 예정이기 때문.
구혜선은 지난 4일부터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정해당 역으로 발탁, 엄정화와 호흡을 맞추며 매주 주말을 책임지게 됐다. ‘신혼일기’에 이어 곧바로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혼 후 첫 복귀작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안재현은 12일 종영하는 tvN ‘신서유기3’에서 제대로 활약했다. 은지원을 뛰어넘는 잔머리로 ‘신美’라는 별명을 얻은 안재현은 이번 시즌에 합류한 규현과 동갑 케미를 발산하며 여러 명장면을 만들었다. 구혜선은 해외 일정 때문에 사전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안재현을 위해 전화로 캐릭터 선정 레이스에 대리참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호감 커플’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기 위해 2017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예정이다. 이들 부부와 대중의 교각 역할을 제대로 한 ‘신혼일기’는 안구커플에게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신혼일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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