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동거 시작..지수와 삼각관계 심화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1 00: 13

 '도봉순' 박보영이 박형식의 집에서 살게 됐다. 신변 보호의 이유였다. 이들은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10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5회에서 도봉순(박보영 분)은 출근을 하던 중 지나가던 사람에게서 범인과 같은 목소리를 들었다. 도봉순은 '내가 힘을 제대로 쓴다면 세상이 좀 나아질까'라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전철에서 치한을 응징해줬다. 자신이 힘을 제대로 써야 하는 날이 왔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도봉순은 이 사실을 안민혁(박형식 분)에게 알렸다. 안민혁은 자신 뿐만 아니라 도봉순까지 걱정했다. 특히 지난 밤 클럽에서 찍힌 '떡실신 봉춤녀' 영상으로 인해 좌절감과 창피함을 느끼고 있는 도봉순에 안쓰러운 마음까지 느꼈다. "힘이 센 건 내 잘못 아니다"라는 도봉순의 말이 가슴 깊이 박혔기 때문.

이후 안민혁은 도봉순 몰래 포털사이트에 전화를 해 영상 삭제를 요청했고, 인국두(지수 분)에게는 도봉순이 범인 목소리를 들었다며 목격자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 이에 인국두는 한달음에 도봉순에게 달려와서는 "왜 나에게 말하지 않았냐"며 화를 내더니 안민혁과는 또 다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도봉순의 친구인 나경심(박보미 분)은 두부를 사오던 길에 연쇄납치범의 표적이 됐다. 그는 나경심을 발로 차기까지 하며 폭행을 일삼았다. 때마침 나경심의 위험을 감지한 도봉순이 나타나 괴력을 사용해 나경심을 구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도봉순은 다시 한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연쇄납치범은 이 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안민혁은 그간 공비서(전석호 분)를 대신해 자신의 비서 역할까지 해준 도봉순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이에 안민혁은 공비서에게 "있다 없으면 그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된다"며 도봉순이 앉아 있던 자리에 앉아만 있으라고 부탁했다. 도봉순을 향한 안민혁의 감정이 더욱 깊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
도봉순이 걱정됐던 인국두는 안민혁을 찾아가 "봉순이 당신 집에 숨겨달라. 범인이 봉순이 얼굴을 세 번이나 봤다. 그 동네 있게 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안민혁은 인국두의 행동에 "친구맞냐", "도봉순, 너 짝사랑 아닌 것 같은데"라며 의심을 품었다. 또 출근길에 자신을 데려다준 인국두에 정신을 못 차리는 도봉순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결국 도봉순은 안전을 위해 안민혁의 집에서 당분간 함께 살게 됐다. 안민혁은 도봉순을 의식해, 도봉순은 연쇄납치범과의 일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그리고 도봉순은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쓰겠다고 말했고, 이후 인국두까지 같이 있어야겠다고 선언, 더욱 깊어질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parkjy@osen.co.kr
[사진] '힘쎈여자 도봉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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