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도봉순' 박형식, 박보영앓이..모든 게 설렌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1 06: 39

'도봉순' 박형식이 제대로 박보영앓이 중이다. 이제는 하루 못 보는 것도 허전하다 말하는 이 남자. 뒤에서 일 처리를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폭풍 질투까지, 모든 것이 설렌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5회에서 안민혁(박형식 분)은 도봉순(박보영 분)의 모든 말과 행동에 즉각 반응하며 설렘 지수를 증폭시켰다. 범인과 같은 목소리를 들었다는 도봉순을 걱정해 인국두(지수 분)에게 전화를 걸어 목격자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도봉순의 '떡실신 봉춤녀' 영상까지 삭제했다.
또 인국두와 함께 도봉순을 귀가시키는 문제 때문에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그는 호두파이를 사러 간다는 핑계 끝에 직접 운전까지 하며 도봉순을 안전하게 집에까지 데려다 줬다. 안민혁의 '도봉순앓이'는 갈수록 심화됐다.

그는 연쇄납치범의 표적이 되었던 친구 나경심(박보미 분)을 간호하고자 하루 휴가를 낸 도봉순을 계속 그리워했다. 공비서(전석호 분)에게 도봉순이 앉아 있던 자리에 앉아만 있어 달라고 하더니 "허전하다. 있다 없으면 그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도봉순을 위해 선물까지 샀지만 건네지 못하고 공비서에게 주고 말았다.
또 안민혁은 인국두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도봉순을 보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앞에서는 도봉순을 무심하고 까칠하게 대했지만, 날이 갈수록 더욱 도봉순에게 빠져드는 안민혁의 모습은 재미와 함께 설렘까지 증폭시켰다. 멋있었다가 귀여웠다를 반복하는 박형식의 무한 매력 덕분에 드라마볼 맛이 더욱 살아나고 있는 것.
이후 안민혁은 인국두의 요청으로 도봉순과 함께 살게 됐다. 이 때 안민혁은 도봉순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님을 직감했다. 방송 말미 인국두는 두 사람을 찾아와서는 자신도 같이 있겠다는 선언을 했다. 안 그래도 도봉순 생각에 잠도 못 자는 안민혁이 인국두의 폭탄 선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본격화된 삼각 로맨스의 향방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힘쎈여자 도봉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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