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종영ⓛ] 안구부부, 리얼이라 더 아름다웠던 '신혼일기'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1 06: 45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리얼 결혼 이야기 '신혼일기'. 방송 최초로 스타부부의 생생한 결혼생활을 담아내 화제를 낳았다. 여배우 구혜선이 방귀를 뀌는 모습부터 창의적인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건, 서로를 존중하고 늘 칭찬하는 두 사람의 모습.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10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마지막회를 맞아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방송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방송이 나간 후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고, 구혜선은 "방귀대장 뿡뿡이가 되는 기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구혜선은 남편이 없는 동안 종이 장미부터 액자까지 만들며 손재주를 자랑했고, 듣도 보다 못한 창의적인 요리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안재현은 낯선 비주얼에도 맛있게 먹어주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은 설겆이를 할때 마다 내기나 게임을 해서 당번을 정했는데, 구혜선은 "서로 주장을 내세우다 보면 끝이 없다. 그래서 감정 안 실으려고 법칙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날 구혜선은 "결혼은 행복할 때도 있고, 행복하지 않을 때도 있는 이 모든 것을 납득해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결혼에 대해 말했다. 안재현은 "두 사람의 다른 색깔과 또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제 3의 색깔을 인정하는 것이 결혼이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에 대해 전했다.
방송을 하는 동안 갈등도 있고, 한없이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두 사람. 그 모든 것들이 결혼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참 예뻤다. 그런 그들과 이제 안녕이라니 참 아쉽다. / bonbon@osen.co.kr
[사진] '신혼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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