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7자매 언니쓰, 걸그룹 데뷔 가능성 보이죠?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1 00: 26

 걸그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앞으로 나가는 ‘언니쓰’의 노력이 가상하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멤버들이 SM 엔테인먼트의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에게 개별 레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록 실력 차이가 나긴 했어도 현재의 상태보다 나아지려는 노력만큼은 모두 같았다.
이날 공민지부터 레슨을 시작했다. YG 출신인 그녀에게 장진영은 “우리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선이 있었다”고 말을 건넸다. 이는 공민지가 과거 YG 소속이었기 때문. 장진영의 말에 공민지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걸그룹 시절 주로 중저음대를 소화했었다는 공민지는 장진영에게 연이어 고음을 노래하는 방법을 배우며 금세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 역시 자신의 실력에 놀란 표정이었다.
이어 트로트 가수인 홍진영은 소리를 한 번 꼬아서 내는 부분을 지적받았다. 이는 트로트 특유의 창법이기 때문. 보컬 트레이너는 그녀에게 엇박을 타는 소리를 내기보다 깔끔하게 앞으로 뻗어내는 소리를 내라고 알려줬다.
홍진영은 이날 걸그룹이었던 공민지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걸그룹 연습생 시절 독방에서 15시간씩 연습했었다”며 그때 그 시절처럼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의 개인 레슨시간. 그녀는 “그동안 목소리가 크고 튄다는 지적을 자주 받아 조금 목소리를 작게, 톤을 낮추면 될 것 같아 그렇게 부르다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했다. 장진영의 눈높이 설명에 전소미의 고음내는 방식이 금세 달라지기 시작했다. 감동을 받은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선생님에게 반했다”고 언니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성악과 출신인 강예원은 대학시절부터 소리를 내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혔던 바. 이유인즉슨 성대부종으로 인해 성대 근육이 제대로 맞붙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장진영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약도 먹으며, 특히 고음을 낼 때 두성으로 내라는 방식을 배웠다.
그런가하면 김숙, 홍진경, 한채영은 일명 ‘구멍’으로 낙인찍혔다. 연습을 해도 앞으로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이들에게 박자와 음정을 맞추는 것부터 완벽하게 연습하라고 했다. 세 사람은 그의 지적에 속상해하면서도 앞으로 더 연습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purplish@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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