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버저비터' 김혁, 프로무대 가셔도 되겠어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1 06: 39

김혁이 눈부신 활약으로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10일 방송에서는 현주엽팀과 김훈팀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쳤다. 김혁이 속한 김훈팀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고, 10점 넘게 뒤졌다. 하지만 김혁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동점까지 만들어내며 우승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당겼다.
10일 방송된 tvN '버저비터'에서는 현주엽이 감독으로 있는 H팀과 김훈이 감독으로 있는 K팀의 경기가 벌어졌다. 지난 경기에서 많은 실수로 패한 H팀은 팀웍을 다지기 위해 야외로 나갔고, 빙어축제에서 빙어도 잡고, 눈썰매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냇다.
이후 H팀은 달라진 팀 분위기를 보였다. K팀 역시 경기를 앞두고 체력 기르기에 돌입했다. 꼬리잡기라는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향상시켰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H팀이 월등히 앞서갔다. 초반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점수 차는 1쿼터가 끝날 무렵, 28대 22, 6점 차로 벌어졌다.
이어 2쿼터에서는 50대 41로 9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때 10점이 넘는 점수 차로 H팀이 크게 앞섰지만, 그나마 2쿼터 막판 K팀이 살아나며 한자리 점수 차로 좁혔다. 3쿼터는 그야말로 K팀의 시간. 팀의 에이스로 H팀의 견제를 받던 김혁이 살아났고, 에워싸는 수비를 뚫고 득점을 이어갔다.
결국 김혁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H팀과 경기를 제로로 만들었다.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는 H팀과 달리, 김혁과 오승환에게 득점력이 몰려있었던 K팀. 두 사람이 막힐 때마다 공격은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김혁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실력을 발휘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결국 K팀으로 돌려놨다. K팀은 이 여세를 몰아 우승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버저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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