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1일 BOS전 3번 좌익수 선발 출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3.11 02: 41

김현수(29·볼티모어)가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서 타격감을 조율한다.
볼티모어는 1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젯블루 파크에서 열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현수는 이날 선발 3번 좌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타바레스(중견수)-지아보텔라(2루수)-김현수(좌익수)-존슨(3루수)-디커슨(우익수)-만시니(1루수)-플라허티(유격수)-페냐(포수)-산탄데르(지명타자)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체적으로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진 가운데 김현수는 중심타선에 포함돼 타격감을 조율한다.

김현수는 10일까지 올 시즌 시범경기 7경기에 나가 타율 2할8푼, 출루율 3할8리, 3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김현수는 9일 토론토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올라오는 타격감을 알리고 있다.
이날 보스턴의 선발투수는 우완 카일 켄드릭(33)이다. 2007년 MLB에 데뷔해 2015년까지 253경기(선발 212경기)에서 81승81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통산 6차례나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한때 견실한 선발 자원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하락세 끝에 지난해에는 MLB에서 뛰지 못했다. 
올해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MLB 재진입에 도전 중이다. 스프링캠프 초반 행보는 괜찮다. 3경기(선발 2경기)에 나가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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