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IA전 천웨이인 상대 역전포...시범경기 3호(종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11 04: 44

2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오른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원한 홈런포로 시즌 개막전 선발 기대감을 높였다.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역전 솔로아치를 그렸다.
1-1로 팽팽하던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3-1에서 상대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천웨이인의 5구째 공을 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지난달 28일 마이애미전 이후 날린 자신의 시범경기 7번째 안타이자 3호째 홈런. 시범경기 3번째 득점, 5번째 타점도 동시에 올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0-0이던 1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대만 출신 선발 투수 천웨이인의 공 3개에 모두 헛스윙으로 당했다. 
세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2-1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서 상대 3번째 투수 더스틴 맥고완의 초구를 노렸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는 6회초 공격을 마친 후 미치 가버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4할에서 조금 떨어져 3할8푼9리가 됐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 속에 6회말을 마친 현재 2-1로 앞서고 있다.
한편 이날 2번 지명타자로 나선 마이애미의 스즈키 이치로는 시범경기 4경기 8번째 타석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1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이치로는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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