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킹' 펠릭스, 푸에르토리코 강타선 상대 선발 출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11 09: 08

 '킹' 펠릭스가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으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출격한다.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30)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에스타디오 차로스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에르난데스는 2009년 WBC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8.2이닝을 던져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대회 참가에 앞서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모국에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 WBC에서 승리는 의미있고 중요한 일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탈리아, 멕시코와 함께 속한 D조에서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는 2라운드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두 팀에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13명이 출동한다.
베네수엘라 라인업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6회에 빛나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를 비롯해 호세 알투베(휴스턴), 루그네드 오도어(텍사스),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알시데드 에스코바르(캔자스시티),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등이 나선다. 28명의 엔트리 중에서 5명만이 메이저리거가 아니다.
빅리거 18명이 출전하는 푸에르토리코 타선도 만만찮다. 베테랑 포수 야디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를 비롯해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앙헬 파간(샌프란시스코),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 등이 출전한다. 
베네수엘라는 역대 WBC에서 푸에르토리코에 2승1패로 앞서 있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투수는 세스 루고(28, 뉴욕 메츠)다. 루고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7경기(선발 8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한 유망주 투수다. 커브가 아주 뛰어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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