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슬램덩크2' 전소미, 선생님 좋아하면 실력도 올라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1 09: 41

 전소미는 ‘언니들의 슬램덩크2’(이하 슬램덩크2)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팀의 활력소가 되는 막내 멤버이다. 올 2월 중학교를 졸업하고 17세 고등학생이 된 것인데, 43세인 맏언니 김숙과는 26세 차이가 난다. 전소미의 엄마와 김숙이 한 살 차이라고. 마치 ‘엄마’와 한 팀이 된 셈이다. 하지만 전소미가 멤버들과 빚어내는 케미스트리는 남다르다.
지난해 1년 간의 활동을 마친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각자의 자리로 흩어지면서 전소미는 또 다시 연습생이 아닌 연습생이 됐다. 그러나 이미 웬만한 걸그룹을 뛰어넘는 높은 인기를 지니며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개인 연습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소미가 ‘슬램덩크2’에 합류하게 되면서 더 바빠진 것인데 데뷔를 앞둔 가수로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녹화를 하면서도 노래와 댄스 실력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10일) 오후 방송된 ‘슬램덩크2’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트레이너 장진영 씨에게 개인 레슨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전소미는 “목소리가 튄다는 지적을 받아 의기소침해졌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에게 세심한 가창 지도를 받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차차 나아지는 과정을 보여줬다. 자신감을 찾고 고음대 부분도 소화하게 되면서 벅찬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전소미는 언니들에게 “중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을 좋아한 이후 처음으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됐다”면서 “오늘도 6번 심쿵했다”고 털어놨다. 지속적으로 그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실력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생님을 좋아하면 학습성과가 좋아지는 것처럼 말이다.
전소미는 분명히 팀 구성원의 막내이다. 하지만 막내라는 타이틀만 가졌을 뿐 말과 행동을 보면 마치 어른처럼 성숙하고 꿈을 좇아 열심히 노력한다. 그녀의 매력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로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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