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우결' PD "최민용♥장도연, 뜻밖의 '설렘커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1 10: 59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배우 최민용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합류하는 가운데, 이들이 뜻밖의 ‘설렘커플’으로 기대돼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방송될 ‘우결’에서는 새 부부로 합류하는 최민용, 장도연의 첫 만남과 신혼집 입성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들은 합류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은 바, 첫 방송에 많은 기대감을 자아내는 커플이다.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으나 돌연 연예계에서 잠적, 10년의 공백기를 보내다 지난해 ‘복면가왕’으로 깜짝 복귀한 최민용은 ‘우결’로 첫 고정 프로그램에 나선다. 최근 가장 핫한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장도연은 ‘냉동인간’ 최민용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야말로 신구의 조합이라고 할 만 하다.

이에 ‘우결’ 김선영 PD에 직접 최민용, 장도연 커플의 기대 포인트를 들어봤다. 일단, 왜 하필 최민용과 장도연이었을까. 이를 듣자마자 김 PD는 “그게 바로 첫 방송의 관전 포인트”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 PD는 “최민용과 장도연이 맺어진 이유는 11일 방송으로 나온다. 제작진이 커플 매칭을 할 때 두 사람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확신이 각각에 있었다. 서로 원하는 부분이 맞는 게 있었다. 그래서 두 분을 인터뷰를 하고 나니 '어, 이거다' 싶은 게 있었다. 저희끼리는 '소름끼쳤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두 사람은 외모적으로도 잘 어울리는데, 그것 말고도 잘 어울리는 게 있었다. 두 분에게는 아내 혹은 남편에 바라는 포인트랄까, 중요한 이성관이 있었다. 그 부분을 보니, 뜻밖의 조합이라 생각할 만한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통해 서로에게 녹아들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 그 과정이 첫 방송에 나오니 관심 부탁 드린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김 PD는 최민용이 가진 ‘힘’을 언급했다. 김 PD는 “최민용 씨에겐 '옛날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독특한 캐릭터가 있다. 그런 게 예능용 애드리브가 아니라 실제로 최민용 씨가 연예계를 떠나 생활을 하시면서 쌓인 생활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그게 '우결'에서도 그대로 나온다. '우결을 해야지'가 아니라, 몸에 밴 채 훅훅 나오는 삶의 방식이 독특하더라. 그런 최민용 씨의 독특한 포인트 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더 특이하겠다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장도연의 의외의 모습도 ‘우결’의 관전 포인트. 김 PD는 “이국주 씨도 굉장히 호탕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리고 남편 옆에서는 '여자여자'한 포인트가 매력이 되었던 것 아닌가. 장도연 씨는 이국주 씨보다 더 여성스럽고, 아내가 됐을 때 나오는 매력이랄까, 포인트가 있더라. 그동안 예능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나온다. 결혼생활 안에 들어가니 새로운 모습이 보였다”고 장도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 PD는 “두 사람에게 공통점이 참 많다. ‘이 부분을 서로가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칭하는 입장인 우리가 오히려 설렜다.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최민용 씨의 독특함과 장도연의 예능감이 만나 주는 재미와 더불어서 뜻밖의 설렘이 있을 거다. 최민용 씨와 장도연 씨에 기대하지 않았던 설렘이 많다. 토크쇼에서 보여주지 못한 이성에게 하는 행동들이 나와서 설레는 게 있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결혼생활을 하게 된 장소가 독특하다. 그 장소가 최민용 씨가 원하던 특별한 장소다. 이 풍경 자체가 굉장한 시원함을 줄 것이고,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며 장소에 대한 기대 포인트도 전했다.
이처럼 ‘옛날사람’ 최민용과 ‘요즘여자’ 장도연, 두 사람이 만들어갈 ‘우결’의 새로운 이야기는 11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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