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에 11-0 콜드勝...루고 5⅓이닝 무실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1 14: 04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푸에르토리코가 베네수엘라를 완파하고 산뜻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푸에르토리코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에스타디오 차로스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1차전 베네수엘라와 경기서 11-0으로 7회 콜드 승리를 거뒀다.
푸에르토리코의 선발 투수로 나선 세스 루고는 베네수엘라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루고는 5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단 1안타만 내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루고의 뒤를 이은 불펜진도 베네수엘라 타선에 밀리지 않고 봉쇄했다.

루고의 활약에 힘입은 푸에르토리코는 3회 첫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루타로 나간 선두 타자 에디 로사리오가 T.J 리베라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고, 만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더 추가했다.
푸에르토리코는 6회에 홈런 2개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첫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솔로 홈런을 쳤고, 벨트란이 볼넷으로 나간 이후 야디어 몰리나가 홈런을 쳐서 2점을 뽑아냈다.
탄력을 받은 푸에르토리코는 7회에 승부를 끝냈다. 볼넷으로만 기회를 잡았던 벨트란이 2사 1,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서 1점을 추가했고, 몰리나와 하비에르 바에스, 로사리오의 연속 안타, 리베라의 홈런으로 6점을 추가해 콜드 게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2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베네수엘라는 에이스를 내고도 타선 침묵으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콜드 게임패 수모를 당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위)세스 루고 / (아래)살바도르 페레스-줄리스 차신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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