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고등래퍼' 측 "형평성 논란? 경연마다 미션 달라"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11 14: 41

의도치 않은 지적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 '경인동부 vs 서울강서'와 '부산경상 vs 전라광주'가 각각 다른 배틀 미션을 수행했는데, 일각에서 이를 지적을 하고 나섰다. 
같은 ‘지역 대항전’인데, 왜 룰이 다르냐는 것. 일부 지역에 유리하도록 룰과 경연 미션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로 뽑힌 참가자들이 '지역 대항전'이 펼쳐졌다. 경인동부 vs 서울강서 지역은 1라운드에서 듀오 배틀을 벌였고, 부산경상 vs 전라광주은 1라운드에서 '에이스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부산경상의 조원우가 전라광주의 최서현에게 승리했고, 결국 전라광주 팀은 영구 탈락했다. 

이에 왜 같은 대항전인데 '부산경상 vs 전라광주' 경연만 프리스타일 랩으로 평가를 했느냐는 지적이 나온 것. 부산경상에 유리한 룰이 적용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느느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이번 지역 대항전은 라이벌로 평가되는 두 지역이 맞붙는 라이벌 배틀. 애초부터 각 지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기획됐다. 다음 회에 이어질 다른 지역의 대항전 역시 각각의 미션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미션과 룰은 경연을 벌이는 양팀의 멘토, 참가자들과 논의를 거친 끝에 결정된 것이다.
‘고등래퍼’의 담당 CP는 1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설명했다.
그는 “경연에 다른 룰을 적용한 것이 아니다. 이번 라운드는 라이벌 매치로 애초부터 각 배틀마다 다른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다음 주에 펼쳐질 다른 지역의 배틀 역시 앞서 보여준 두 번의 경연과는 또 다른 미션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팀의 멘토들, 그리고 참가자들과 논의해 각 경연의 미션을 정한 것이며,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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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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