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AOA, 눈물로 마무리한 약속 "늘 지금처럼"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11 20: 33

"약속할게 늘 지금처럼" 팬들의 든든한 응원에 AOA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AOA는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17 AOA 1st CONCERT-ACE OF ANGELS’를 개최했다. 이들은 데뷔 5년동안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무대로 약 180분 가량의 시간을 가득 채웠다.
첫 콘서트였던 만큼 엔딩무대는 너무나 아쉬웠을 터. AOA도 팬들도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자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관객들은 앵콜을 외쳤고 AOA는 다시 무대에 올랐다. AOA는 팬사랑이 담긴 'WITH ELVIS'란 곡을 부르며 팬바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 순간 관객들 모두 "약속할게 늘 지금처럼"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었다. AOA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설현이 먼저 흘린 눈물바람은 멤버 한명 한명에게 퍼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콘서트장이 울음바다가 되버렸다.
지민은 "소중한 분들께서 소중한 첫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고 설현은 "멤버들과 옷갈아입으면서 한 얘기가 시간 정말 빠르다다. 20분처럼 지나갔다. 리허설을 하면서 속상했던 점이 있다. 많은 분들이 우릴 위해 도와주는데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더라.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또 초아는 "원래 첫 콘서트를 하지말자고 했다. 많은 분들이 안올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동스럽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AOA는 '심쿵해' 'LUV ME'를 열창하며 팬들에게 잠시 안녕을 고했다.
끝으로 AOA는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약속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약속할게. 늘 지금처럼" /misskim321@osen.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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