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장희진은 키스+이규한은 폭로..연우진 어쩌나[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14 00: 14

"안 되는 건 내가 하겠다"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이 박혜수에게 직진 신호를 켰다. 장희진과 이규한은 뜻밖의 변수가 됐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15회에서 3년 전 채지혜(한채아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모두 밝혀졌다. 알고 보니 그는 강우일(윤박 분)이 아닌 은환기(연우진 분)를 좋아했던 것. 

은환기는 채로운(박혜수 분)을 와락 안으며 "왜 우리는 같이 있으면 안 되는 이유만 자꾸 늘어날까요"라고 말했다. 채로운은 채지혜가 그렸던 그림을 은환기에게 돌려주며 돌아섰다. 은환기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채로운의 마음을 위로하려 은환기는 계속 문을 두드렸다. 채로운의 뒤를 묵묵히 따라 걷는가 하면 집앞에 화분을 매일 가져다놨다. 채로운은 화분들에 물을 주면서도 은환기를 향한 문은 열지 않았다. 
대신 장애물이 하나 더 생겼다. 은복동(김응수 분)이 채로운의 존재를 알게 됐고 복수 차원에서 뉴욕 이발관의 세를 올렸다. 그리고는 은환기에게 서연정(장희진 분)과 결혼하라고 밀어붙였다. 
그럼에도 은환기는 채로운의 곁을 지켰다. 뉴욕 이발관을 지키려는 채로운을 돕기 위해 인형탈을 썼고 "그래 나는 장세종이다. 함께 있기 위해 난 나를 버리는 거야"라고 되뇌었다. 
결국 채로운의 마음이 열렸다. 채로운은 "얼굴 한 번 보여 달라"며 눈물 지었고 둘은 다시 마주앉았다. 고마워하는 채로운에게 은환기는 "우리 아버지 때문이다. 미안하다.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안 되는 것 내가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늘 채로운 씨가 나한테 달려왔다. 문 닫아도 된다. 여태 나한테 해준 것처럼 문 두드리고 밖으로 끌어내려는 것 이젠 내가 하겠다"고 고백했다. 
사일런트 몬스터 식구들 역시 채로운을 도와 뉴욕 이발관 홍보에 동참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고 은환기는 서연정에게 부탁했다. 서연정은 대신 자신의 첫사랑(한석준 분) 앞에서 남자 친구인 척해 달라 했다. 
뽀뽀는 보너스. 은환기는 어쩔 수 없이 볼에 해주겠다며 연기를 시작했고 서연정은 돌연 고개를 돌려 그에게 키스했다. 하지만 서연정의 첫사랑 덕분에 뉴욕 이발관의 홍보는 대성공이었다. 
서연정은 그렇게 은환기와 키스를 품은 채 해외로 떠났다. 뉴욕 이발관은 대성황을 이뤘고 은환기와 채로운의 앞길엔 꽃길이 펼쳐지는 듯했다. 하지만 채지혜를 좋아했던 우기자(이규한 분)는 은복동의 비리를 폭로하며 다시 한번 은환기에게 위기를 안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내성적인 보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