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비스트 현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가 MBC '마리텔'과 함께 새 출발에 나섰다. 오랜만에 5인조 '완전체' 예능 출연을 본 팬들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유쾌한 '아무 말 대잔치'였다.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MBC '마리텔-46' 생방송이 중계됐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컴백 하루 전 경기도 포천으로 캠핑을 떠났다. 이 곳은 윤두준이 종종 놀러온다는 카라반.
윤두준은 "사장님 다음으로 내가 제일 많이 왔을 거다. 4번이나 왔다. 하지만 지분은 없다. 혈연 관계도 아니다"며 팬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를 중심으로 멤버들은 캠핑 요리에 도전했다. 비어캔치킨과 발열팩으로 끓이는 라면을 만들기로 했는데 서툰 솜씨에 좌충우돌 요리 과정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비어캔치킨이 익는 동안 멤버들은 팬들과 소통에 집중했다. 팀명은 손동운이 낸 아이디어였고 비스트로 낸 마지막 앨범명인 까닭에 의미가 있어 그렇게 정하게 됐다고. 다른 후보로는 위더스, 어라운드어스가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스스로 "이제 데뷔한 신인그룹"이라고 표현했다. 대상 가수이지만 비스트로서의 영광을 놓고 하이라이트로 새 출발하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윤두준은 신인의 마음으로 신문선, 'VJ특공대' 개인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새로운 인사법을 팬들과 함께 만들었다. '하이하이 하이라~이트', '캔유필마이 하이라이트', '지금 이 순간 하이라이트', '아이쿠 눈부셔 하이라이트' 등 유쾌한 인사법이 쏟아졌고 하이라이트는 고심했다.
그 순간 전반전 순위가 공개됐고 하이라이트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마리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