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교체 출전해 안타를 뽑아냈다. 에릭 테임즈(31, 밀워키 브루어스)는 3출루 경기를 했다.
황재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회 대수비로 들어와 2타수 1안타 1득점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가 됐다. 밀워키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8푼6리(35타수 10안타).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 4-6으로 패했다.
황재균은 팀이 0-6으로 뒤진 6회초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대신해 3루수로 투입됐다. 황재균은 7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우완 제이콥 반스를 맞아 2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6구 89마일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황재균은 고든 베컴의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닉 헌들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2-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다. 황재균은 1B에서 우완 타일러 크래비의 2구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이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외야 뜬공이 됐다. 황재균은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2사 1루에서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4-6으로 패했다.
한편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세 번 출루했다. 테임즈는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2루에서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3회초 1사 후에는 다시 사마자와 맞붙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0이 된 5회초 무사 2루에선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타일러 비디를 상대했으나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6-2가 된 9회초 2사 후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경기를 마쳤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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