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과 작품을 함께한 영화 감독들이 그녀에 대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모은다.
김윤진은 내달 5일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으로 돌아온다. 이 영화는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개봉에 앞서 23일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윤진과 전작들을 함께한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이웃사람' 김휘 감독, '하모니' 강대규 감독, 그리고 '시간위의 집' 임대웅 감독까지 그들이 말하는 김윤진에 대해 담고 있다.
먼저 강대규 감독은 “김윤진은 지독한 배우"라며 "영화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연출자에게는 가장 든든한 동료인 것 같다”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윤제균 감독은 “강렬한 에너지 그 자체”라고 표현하며 연기 열정과 독보적인 존재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품 하나를 선정하게 되면 올인하는 것 같다. 그녀의 연기는 진정성의 강도가 더 큰 것 같다”는 말로 압도적인 연기는 물론 관객을 극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윤 감독은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고 빈틈도 많고 이렇게 여리고 착한 사람이 어떻게 배우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할 때 몰입도가 큰 배우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휘 감독은 김윤진에 대해 “신뢰감이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윤진은 비중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하는 걸 보면 굉장히 용감한 배우 같다”고 말해 자신의 색깔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는 그녀의 모습에 깊은 신뢰감을 보냈다.
강대규 감독은 “'하모니'에서는 따뜻한 엄마였다면, '시간위의 집'에서는 또 다른 엄마를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하다”며 그녀가 선보일 또 다른 모성애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휘 감독은 “나이대별로 아주 긴 시간을 연기하는 윤진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고, 윤제균 감독은 또 “스릴러 장르로 다시 돌아온 윤진 씨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 연기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스릴러 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들이 말하는 김윤진에 대한 영상은 그녀가 선보일 완벽한 연기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며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5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