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8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과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8을 공개했다. 갤럭시 S8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이슈로 인해 무너진 삼성전자의 신뢰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에 이전 갤럭시 시리즈와 다른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갤럭시 S8은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라는 신개념 대화면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에 5.8인치, 6.2인치 두 종류 커브드 아몰레드(AMOLED)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상하좌우가 곡면으로 휘어진 엣지 형태로 베젤 부분을 대폭 줄여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보였다.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이전 갤럭시 시리즈보다 화면은 커졌지만, 전체 크기는 유지해 여전히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크기는 유지하면서 전체 화면 중 각각 83.3%, 83.9%를 디스플레이로 채워 실제보다 더 큰 화면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의 화면 비율은 18.5:9로 조정해 기존 16:9 비율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21:9 비율의 영화 콘텐츠도 모두 즐길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만족시켰다.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스펙과 기능도 더욱 강해졌다. 갤럭시 S8, 갤럭시 S8+는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소비 전력은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갤럭시 S8은 듀얼 카메라는 아니지만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적용한 싱글 카메라를 사용해 S7보다 향상된 카메라의 성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에서 전면카메라 성능이 500만 화소에서 800만 화소로 올라갔고, 이미지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장점으로 내세운 갤럭시 S8과 갤럭시 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4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mcadoo@osen.co.kr
[사진] 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