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좋아진다" 레나도, 1군 경기 챙기며 재활 박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07 09: 30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하루 좋아지는 느낌이다".
지난 6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앤서니 레나도(삼성)는 여전히 밝은 표정이었다. 가래톳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아쉬움은 접어두고 긍정의 힘을 믿으며 복귀 시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의 1선발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레나도는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을 통해 평균 자책점 제로를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선보였다. 정규 시즌 개막전(3월 31일 대구 KIA전) 선발 중책 또한 레나도의 몫이었다.

그러나 레나도는 지난달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회 선두 타자 류지혁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공을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가래톳 통증을 느꼈다. 삼성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에 원정 치료를 보내는 등 레나도의 조기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4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한 레나도는 오전에 가볍게 걷거나 사이클 머신을 타면서 몸을 푼 뒤 오후에는 상체 위주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한다. "현재 통증은 전혀 없다. 열심히 재활 과정을 밟으며 앞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의 헌신적인 노력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게 레나도의 말이다.
레나도는 지난달 31일 KIA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삼성 경기를 챙겨본다. 그는 "중계를 보면서 '내가 저 곳에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다. 재활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레나도와 페트릭은 고향, 출신 학교, 전 소속 구단은 다르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는 하나의 목표로 가까워졌다. 야구장 안팎에서 항상 붙어 다닌다. 이들은 "우리는 쌈장을 통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레나도는 페트릭의 첫 등판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아주 잘 던졌다. 에너지가 넘치는 투구였다. 선발 투수로서 자기 할 일을 다 한 것 같아 내가 더 기뻤다".
레나도는 페트릭, 러프 등 외국인 선수들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안부를 주고 받는다. 그는 "한국 동료들도 많이 보고 싶다. 다음주 홈경기가 열리면 다시 만날 수 있으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레나도는 "최대한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