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어라이브' 한이석, "슈퍼 토너먼트 준우승, 자신감 얻는 계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10 22: 15

"우승을 못했지만 준우승까지 할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셨던 분들이 없었을 것 같다. 슈퍼 토너먼트 결승 진출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슈퍼 토너먼트 준우승은 아쉽지만 값진 결과였다. 한이석이 SSL 프리미어 4주차서 강적 조성주를 꺾고 시즌 2승째를 올리면서 승률을 5할로 맞췄다. 하위권에서 벗어난 한이석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이석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SL 프리미어 4주차' 조성주와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이석은 2승 2패(세트 4-6 득실 -2)가 되면서 하위권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한이석은 "어제 슈퍼 토너먼트 끝나고 친구들이 놀러와서 준비가 소홀해서 사실 이길줄 몰랐다. (조)성주가 잘하는 선수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다행이다. 너무 정신 없었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의 주안점에 대해 그는 "내 스타일은 (조)성주처럼 제공권을 장악하는 스타일이 아닌 지상군 위주다. 에상을 했었다. 2세트는 여명이어서 내 스타일이 나오지 않는다. 맵이 좁아서 움직이기만 하다가 막히는 상황이었다. 뉴커크는 맵이 넓어서 지상군을 고집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승률 5할을 맞추면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인 것에 대해서는 "SSL 프리미어가 주말이 끝나는 월요일이 경기라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도 각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상황을 만들어줘서 만족하고 있다. 연습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한 뒤 "그래도 프로토스 너프는 시급하다. 슈퍼 토너먼트 결승전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도-불사조에 호되게 당했다. 정말 암 걸릴 것 같다(웃음). 다음 상대가 김유진 선수인데 김준호 선수랑 비슷할 것 같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이석은 "마이인새니티 팀에게 고맙다. 이번에 슈퍼토너먼트 준우승을 하면서 내 스스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 우승을 못했지만 준우승까지 할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셨던 분들이 없었을 것 같다. 슈퍼 토너먼트 결승 진출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이걸 계기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응원에 만족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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