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위용을 되찾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시즌 첫 3연투라는 어려운 등판 여건에도 불구하고 5경기 연속 세이브의 질주를 이어갔다. 에릭 테임즈(31·밀워키)는 안타와 득점 하나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팀의 5번째이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2개와 함께 무실점(1피안타)으로 막았다. 승계주자 1명에게 홈을 내주기는 했으나 자책점은 없었다. 지난 18일 피츠버그전에서 첫 세이브를 수확한 이후 5경기 연속 세이브다. 미국 진출 후 최장 기록. 시즌 평균자책점은 6.23에서 어느덧 5.59로 떨어졌다.
경기종료 후 오승환이 프라이어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