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K팝스타'는 가요계 영재코스, 나오면 팔린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26 11: 40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가 반짝 주목 받고 잊히는 것과는 달리, ‘K팝스타’는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국내 유수의 기획사에서 발 빠르게 데려가고 있다. 시즌이 거듭돼도 힘이 빠지지 않고 원석을 골라내는 심사위원들의 눈이 대단하다.
‘K팝스타’는 비교적 연령층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압박적인 서바이벌과 생방송 무대까지 소화한 ‘영재’들의 집합소라 불린다. 한 시즌당 약 6개월 동안 그들을 하나하나 가르치고 스타가 될 재목으로 키워낸 심사위원들의 애정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벌써 올해로 시즌6까지 선보인 ‘K팝스타’에서는 가요계 엘리트 코스를 밟고 데뷔, 국내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많다. 시즌1에서는 이하이, 이승훈이 YG엔터테인먼트로 향해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바. 현재 각각 솔로와 그룹 위너로 활동 중이다. 박지민과 백아연 그리고 박재형(데이식스)은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시즌2에서는 우승자 악동뮤지션과 준우승자 방예담이 YG의 품에 안겼다. 특히 악동뮤지션은 이번 시즌6 출연자들의 컬래버레이션을 희망하는 역대 출연진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았을 만큼 후배들이 선망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출연 당시 12살이었던 방예담은 수년간 트레이닝 끝에 15~17살 멤버들로 구성된 YG 최연소 보이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시즌3에서는 우승자 버나드 박이 JYP로, 시즌4에서는 우승자 케이티 김이 YG로, 시즌5에서는 우승자 이수정이 안테나로 향했다. 모두 소름 돋는 가창력을 겸비한 보컬리스트로 주목을 받았던 바다.
시즌6에서는 시즌1을 잇는 역대 가장 활발한 전속계약 소식을 알릴 전망이다. 먼저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실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겸비한 한별이 YG의 품에 안겼다. 앞서 이하이, 이승훈, 악동뮤지션, 방예담 등이 YG에서 트레이닝을 거쳐 글로벌한 스타로 성장한 만큼 보석함에서 나올 한별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한 것이 사실.
또한 ‘프로듀스101’에도 출연했던 이수민은 ‘K팝스타6’를 통해 준결승까지 올라 로엔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물론 어린 나이에 그들의 끼와 능력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보다도 비록 지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트레이닝을 거쳐 스타가 될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는 ‘K팝스타’의 심사위원들의 연륜 있는 안목이 있어 가능했던 일. 앞서 실제로 탄생한 스타들의 이름만 봐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11살의 소녀 한별까지 엘리트 코스를 타면서 앞으로 K팝의 미래가 밝다고 하겠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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