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히든트랙' 예서, 꿈같은 음악 그리고 '비밀을 말해줘'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27 06: 49

 '히든트랙넘버V' 키맨 박정현과 라커 예서의 4월 잠금 해제 라이브는 꿈같은 라이브와 함께 히든트랙인 'Give Me a secret(비밀을 알려줘)'을 공개했다. 예서의 잠금 해제 콘서트는 꿈결 같은 음악과 함께 박정현의 든든한 응원과 지지가 더해진 훈훈한 무대였다.
지난 2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박정현X예서의 잠금 해제 라이브'가 생중계됐다. 이날 박정현은 콘서트 '다시 봄'을 소화하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훌륭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박정현은 예서의 음악성을 인정해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했던 만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잠금 해제 라이브의 주인공인 예서는 한 달 동안 갈고 닦은 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특히 4월의 히든트랙인 'Give Me a secret(비밀을 알려줘)' 무대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빠른 비트와 춤을 추기에 어울리는 멜로디에 예서의 상큼한 보컬이 더해지면서 세련된 느낌의 음악을 들려줬다. 예서는 이 곡을 소개하면서 "서로 좋아하면 비밀을 알려주면서 시작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비밀을 알려달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예서의 아름다운 음악이 쏟아 내렸다. 밴드와 함께하는 예서의 음악은 더욱 힘이 있고,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독특한 색깔을 드러냈다. 태연의 'Cover Up(커버 업)'을 자신만의 편곡해서 들려줬다. 원곡의 느낌 대신 예서만의 청량한 보컬로 새로운 해석을 들려줬다.
올 상반기에 발매된 예서의 EP앨범 수록곡들도 미리 들을 수 있었다. 다소 어둡고 느린 비트의 노래가 아닌 밝은 분위기에 비트도 강렬해졌다. 한층 더 귀에 쏙쏙 들리는 노래들이 새 EP앨범에 실릴 것이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곡인 'Million things'는 사랑이 듬뿍 담긴 곡으로 우리가 함께 한다면 수많은 것들을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예서는 한 달 전 눈도장 라이브와 비교하면 한층 발전한 무대매너도 보여줬다. 무대가 낯선 신인 가수에서 박정현 콘서트와 잠금 해제 콘서트 연습을 통해 퍼포먼스도 가능한 뮤지션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작사와 작곡과 프로듀싱까지 맡은 현재도 충분히 완성된 뮤지션이지만 앞으로 발전할 여지가 훨씬 더 많이 엿보였다. 아직 스물셋 밖에 되지 않은 예서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히든트랙넘버V'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