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배우 정겨운이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색다른 모습을 담아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오버사이즈 맨투맨 티셔츠와 와이드 팬츠 조합으로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연출해 여심을 자극하는가 하면 화사한 봄을 만끽하듯 잘생긴 외모와 함께 패셔너블한 면모를 자랑하며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발소 외관을 배경으로 진행된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그의 위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트라이프 셔츠로 경쾌한 분위기를 한껏 강조한 뒤 블루 슬랙스를 매치해 감도 높은 패션 화보를 완성시켰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출연 중인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박현준 캐릭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악랄하게 대하는 부분들이 힘들더라. 만나면 맨날 다툼하고 그러다보니 화내고 소리 지르고 대사도 많아서 목도 많이 안 좋아졌다(웃음). 이런 캐릭터가 처음이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아쉽게 하차했던 배우 구혜선에 대해 묻자 “아쉽더라. 하루 빨리 쾌차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구혜선을 대신해 교체된 배우 장희진 관련 질문을 하자 “구혜선 씨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준비기간 없이 바로 촬영에 합류했는데도 잘 녹아드는 것 같고 현재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호흡도 잘 맞고(웃음)”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한 함께 출연하고 있는 엄정화에 대해서도 극찬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극중 역할보다 훨씬 여리고 의외로 작은 것에 감수성이 깊은 사람이다”며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앞으로 드라마 시청률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씩 올라가서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예상했던 내용이랑 진행이 좀 달려서 그런지 솔직히 나도 어떻게 될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얼마 전 화제가 된 열애설로 현재 힘들다고 밝힌 그는 “열애설로 기사가 보도된 것은 알겠는데 예능에서 했던 말들까지 기사화해서 재조명되니깐 솔직히 많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내가 힘든 것보다 그 분에게 너무 미안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다”며 아픈 심정을 드러내기도.
최근 관심사는 운동이라고 전하며 “담배 끊은 지도 3년이나 됐고 술은 아예 안 마신다. 매일 맑은 정신이다. 그런데 체중이 6kg이나 빠졌더라. 이제는 나이가 드는 게 티도 나고 주름도 자꾸 생기고 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역할로는 영화 ‘프리즌’의 배우 김래원 역을 꼽으며 “코믹스러운 연기도 도전하고 싶고 뭔가 인생사가 묻어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며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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