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정식출시되지 않은 ‘닌텐도 스위치(Switch)’의 기세가 뜨겁다.
해외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27일(한국시간) “닌텐도가 2016-2017년 회계연도 결산을 공개했다. 닌텐도의 신형 콘솔 스위치는 3월까지 전 세계에서 274만대를 팔았다. 스위치의 런칭 타이틀 ‘젤다의 전설: Breath of the wild(Botw)’은 놀랍게도 스위치 판매량보다 많은 276만장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젤다의 전설: Botw’은 Wii u 버전으로 출시돼 총 384만장(닌텐도 스위치 용 276만장, Wii U 108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닌텐도에게 ‘젤다의 전설: Botw’는 아주 복덩이가 됐다. ‘젤다의 전설: Botw’는 시리즈 최고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초반 스위치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타이틀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스위치지만 ‘젤다의 전설: Botw’를 바탕으로 3월까지 스위치 소프트웨어를 총 546만장이나 판매할 수 있었다. 콘솔보다 ‘젤다의 전설:Botw’의 판매량이 높은 현상은 ‘스위치 물량 부족’과 ‘소장용, 플레이용 중복 구매’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Botw’에 이어 스위치 전용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려 한다.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역시 게임 리뷰사이트에서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흥행 돌풍에도 불구하고 스위치는 한국에 정식 발매하지 않았다. Wii u에 이어 다시 한 번 닌텐도 대표 콘솔이 발매되지 않을까봐 팬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스위치는 물량 부족으로 전 세계에서 초반 흥행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닌텐도 스위치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