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우리가 사랑한 히어로들 'TOP 5'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07 14: 05

그야말로 히어로 영화의 전성시대다. 최근 몇 년 사이 수많은 히어로 무비들이 쏟아져 나왔고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매해 더 많은 슈퍼 히어로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올해에만 해도 지난 3월 개봉한 ‘로건’을 시작으로 2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를 비롯해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홈커밍’, ‘토르: 라그나로크’, ‘저스티스 리그’ 등의 히어로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으로 무장한 블록버스터 슈퍼히어로 영화는 국내 관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으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특히 지난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처럼 히어로 영화의 대 홍수시대를 맞이해 국내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했던 히어로 5명을 꼽았다.

# 아이언맨
국내에서 가장 큰 흥행을 거둔 단일 캐릭터 히어로 영화는 단연 ‘아이언맨’이다. ‘아이언맨’과 ‘아이언맨2’은 각각 약 430만, 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고 지난 2013년 개봉한 ‘아이언맨3’는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히어로 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아이언맨의 이같은 인기는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힘이 크다. 그가 아닌 아이언맨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그가 가진 매력이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 많은 팬들의 바람대로 ‘아이언맨4’가 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의 뒤를 잇는 캐릭터는 캡틴 아메리카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약 8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는 ‘어벤져스 2.5’라고 불릴 만큼 아이언맨을 비롯한 ‘어벤져스’ 멤버들이 대거 출연해 온전히 캡틴 아메리카의 인기라고는 볼 수 없지만 전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도 39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모았다.
# 닥터 스트레인지
지난해 마블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 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약 540만 관객을 모으며 단일 캐릭터 영화 첫 편 중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캐스팅돼 제작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화려한 시각효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속편에 앞서 ‘토르: 라그나로크’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할 예정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역시 국내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히어로 중의 한 명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약 480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약 41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고 ‘스파이더맨3’도 약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선정된 톰 홀랜드에 대한 기대와 아이언맨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과연 앞선 시리즈를 넘어서 최고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배트맨
배트맨은 DC 캐릭터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영화 ‘다크나이트’는 배트맨을 비롯해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 캐릭터가 큰 호평을 받으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3부작이 끝난 후 DC 캐릭터들이 힘을 못 쓰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할 저스티스 리그가 DC의 자존심을 세워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스틸 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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