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100회②] 윤정수♥김숙 진짜야? 가상결혼은 이 둘처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02 10: 05

‘님과 함께2’가 벌써 100회를 맞았다. ‘님과 함께2’가 100회를 맞을 수 있었던 중심에는 이 가상부부가 있었다. 시청률을 5%대까지 끌어올린 윤정수, 김숙 커플이 주인공이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은 시청률 2%대를 기록하며 폐지 위기까지 있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윤정수, 김숙 커플이 2015년 10월부터 ‘님과 함께2’에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님과 함께2’ 등 가상결혼 예능에서는 훈훈한 비주얼의 남녀가 출연했었는데 윤정수, 김숙과 같은 커플은 처음이었다. 개그맨 커플은 처음인데다 친근감 있는 비주얼로 등장, 낯설긴 했지만 확실히 신선함은 있었다.

보통 가상결혼 프로그램들이 결혼생활의 판타지를 다루던 것과 달리 ‘님과 함께2’의 윤정수와 김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또한 친근한 비주얼에 결혼 20년 차는 되는 듯한 리얼함과 개그맨 커플다운 유쾌함으로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님과 함께2’의 시청률도 서서히 상승했다.
특히 두 사람이 시청률 7% 결혼공약을 내건 후 시청률이 폭발했다. 이들은 ‘님과 함께2’ 방송시간이 새로운 요일로 이동했다는 홍보 영상에서 애드리브로 시청률 7%를 달성하면 결혼하겠다고 농담으로 공약을 했는데 윤정수와 김숙 케미가 워낙 좋아 실제 결혼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사실 결혼공약을 걸었을 때만 하더라도 시청률이 2%대였기 때문에 7%까지 가는 건 불가능해보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윤정수, 김숙이 결혼공약을 한 방송분이 이들 합류 후 처음으로 시청률 3%를 돌파했고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4%를 넘겼다.
그리고 한 달 뒤인 2016년 2월 5.09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5%를 돌파했다. 그만큼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윤정수와 김숙이 크게 당황하며 여러 방송에 출연해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아쉽게 시청률 7% 달성은 아직까지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은 ‘님과 함께2’의 최장수 커플 윤정수, 김숙을 응원하고 있다. 오랜 시간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이제는 정도 쌓이고 서로에게 더 익숙해진 3년차 가상커플 윤정수와 김숙. ‘님과 함께2’ 100회를 이끈 윤정수, 김숙 커플의 관계가 앞으로 또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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