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100회③] ‘님과함께2’와 함께 울고 웃은 역대커플7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2 10: 05

굴곡 많았던 ‘님과함께2’가 드디어 100회를 맞은 가운데, 이를 가능하게 한 역대커플들을 돌아봤다.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은 지난 2015년 5월 첫 방송됐다. 좀 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자 시즌1보다 출연진의 연령대를 낮추는 등 콘셉트의 변화를 줬다. 시청률 2%로 고전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들이 선택한 변화는 결국 지금의 ‘님과 함께2’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그동안 ‘님과 함께2’를 거쳐간 커플들도 다양하다. 시즌1에서 커플 생활을 이어온 안문숙, 김범수 커플부터 가장 따끈따끈한 유민상, 이수지 커플까지 많은 사람들이 ‘님과 함께2’를 채웠다. 100회를 이어오기까지, ‘님과 함께2’를 위해 몸 바쳤던(?) 역대 커플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안문숙-김범수 커플 
안문숙-김범수 커플은 ‘님과 함께’ 시즌1에서 지상렬-박준금 부부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며 처음 만났다.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 안문숙과 김범수를 고정 출연자로 만들어달라는 시청자들의 성원이 이어지자, 2014년 9월부터 이들은 ‘님과 함께’에 합류하게 됐다.
두 사람은 ‘님과 함께’ 시즌2에서도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터주대감의 역할을 다 했다. 젠틀한 김범수와 의외의 조신함(?)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 안문숙의 케미는 ‘님과 함께2’의 포문을 열기 충분한 커플이었다. 이들은 2015년 10월 가상결혼을 종료했다. 
▲ 윤건-장서희 커플
윤건-장서희 커플은 안문숙-김범수 커플과 함께 ‘님과 함께2’를 연 주인공이다.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인물들의 조합이기에 더욱 관심을 받았던 바. 비예능 커플이기 때문에 우려도 많았지만, 독특한 케미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됐다.
장서희는 작품 속에서 강한 이미지로만 비춰졌던 것과 달리, 발랄하고 밝은 이미지에 의외의 허당기까지 있어 웃음을 자아냈고, 윤건은 부드러움 뒤에 남자다움을 갖추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동안 TV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님과 함께2’를 통해 발산했다. 이들 또한 안문숙-김범수 커플과 함께 2015년 10월 가상결혼을 종료했다. 
▲ 윤정수-김숙 커플
윤정수-김숙 커플은 ‘님과 함께2’를 통해 전성기를 맞기도 했고, 보릿고개를 넘기고 있던 ‘님과 함께2’를 완벽하게 자리잡게 만들어준 커플이기도 했다. 서로에게 ‘천운’이었던 윤정수와 김숙. 두 사람이 처음에 ‘님과 함께2’에 합류할 때만 해도 의문이 가득했으나, 지금은 두 사람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게 됐다. 
윤정수와 김숙은 2015년 10월 ‘님과 함께2’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첫만남에서 인상을 찡그릴 정도(?)로 가상부부가 됐다는 것을 믿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져가면서 지금은 ‘비즈니스 커플’로서 최고의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 기욤 패트리-송민서 커플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 커플은 2015년 10월 ‘님과 함께2’에 합류했다. 당시 두 사람은 실제 커플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출연이 더욱 화제를 모았던 바.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서 실제 커플을 출연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러브스토리를 밝히며 현실 케미를 그대로 브라운관에 옮겼다. 하지만 그해 12월 짧은 가상결혼을 마치고 ‘님과 함께2’를 하차했다. 실제 커플이었기 때문에 악플 문제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제작진과의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한 것. 이후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는 결별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선후배 사이로 남았다.
▲ 허경환-오나미 커플
‘님과 함께2’의 전성기를 이끈 또 하나의 커플로 평가 받고 있는 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은 지난 2016년 1월 ‘님과 함께2’에 합류했다. 이미 윤정수와 김숙이 코미디언 커플로 활약하고 있던 터라, 캐릭터가 겹치진 않을까 우려가 있었던 커플이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허경환과 오나미는 ‘님과 함께2’의 시청률 요정이 됐다. 오나미가 허경환을 짝사랑하는 콘셉트를 가져와 독특한 케미를 만든 두 사람은 갈수록 서로에게 진지해지는 ‘발전형 커플’이 돼 많은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그해 10월 가상결혼을 종료했지만, 두 사람은 아직도 서로에게 연락을 하며 친한 선후배와 ‘허봉-오봉’ 케미를 과시하고 있다. 
▲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 
지난해 11월 ‘님과 함께2’에 합류했던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이미 ‘우결’에서 활약했던 커플로, 가상 결혼 프로그램 최초 ‘재혼 커플’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8년 만의 재회에 두 사람은 우정과 사랑 사이를 오가며 ‘우결’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 1월 두 사람은 논란 속에서 가상결혼을 하차했다. 두바이 신혼여행 촬영 당시 서인영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이는 하차로 이어졌다. 재혼 커플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이제 막 상승세를 이어가던 두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운 하차였다.
▲ 유민상-이수지 커플
새로운 ‘님과 함께2’의 히어로-히로인이 되고 있는 유민상과 이수지 커플. 이들은 ‘님과 함께2’에 2월 첫 등장했다. ‘님과 함께2’의 대표 커플인 윤정수-김숙, 허경환-오나미에 이어 세 번째 코미디언 커플이다. 두 사람은 ‘먹깨비 커플’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상남자에 ‘츤데레’인 유민상과 귀여운 매력의 이수지는 독특한 케미를 만들며 ‘님과 함께2’의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 점점 더 서로의 매력에 빠져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은 ‘님과 함께2’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 주인공이 될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님과 함께’ 스틸컷,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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