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아이오아이 vs I.O.I, 벌써 신인상 각축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02 09: 35

지난해 가요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던 아이오아이가 다시 한 번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아이오아이 최유정 김도연이 정식 데뷔를 알린다.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에 따르면 두 사람이 속한 아이틴걸즈(가칭)은 7월 가요계 데뷔를 목표로 신보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 네이버 V LIVE를 통해 판타지오뮤직 연습생들이 실시간으로 팬들을 만나는 것도 데뷔 단계의 일환이다. 
정식 데뷔 전부터 각종 예능과 CF를 통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두 사람인만큼 데뷔 후 활약이 기대된다. 개인 인지도 쌓기 힘든 아이돌 판세에서 최유정과 김도연이 그룹 내에서 가지는 존재감은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아이틴걸즈를 신인상 유력 주자로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들에겐 이미 데뷔 이후 호성적을 거둬들인 프리스틴이 라이벌로 버티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이오아이 활동을 하며 한솥밥 먹었던 주결경 임나영이 프리스틴의 주축멤버다. 
프리스틴은 지난 3월 데뷔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음반 및 음원, 유튜브 조회수 등에서 데뷔 걸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결과 기록했고, 임나영 주결경을 비롯 박시연 등이 예능 및 음악방송 MC로 활약 중이다. 이들 역시 신인상을 목표로 데뷔한만큼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이로써 지난해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이듬해 신인상 라이벌로 다시 만나게 되는 흥미로운 장면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구단, 다이아, 우주소녀, 솔로활동 등 다방면 활약 중인 이들에 이어 프리스틴과 아이틴걸즈까지 제 자리에서 소기의 성과 거둬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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