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12년만 컴백"..클론, 90년대 댄스전설의 귀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02 11: 18

 90년대 가요계 스타를 추억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바로 클론이다. 추억의 스타들을 초청한 방송이나 콘서트 무대에서 간간히 완전체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새 앨범에 대한 기대도 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 그 소망이 모이고 모여 무려 12년 만에 클론이 6집을 발표한다.
클론은 지난 1996년 1집 ‘알 유 레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쿵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을 받았다. 노래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파워풀한 포인트 안무도 여전히 기억되고 있는 중. 클론의 노래는 흥겹고 모두를 춤추게 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후에도 춤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다. 클론 새 앨범으로 휠체어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안무가로도 활동했다.

또한 지난 2014년 MBC ‘무한도전’에서 90년대 가요계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프로젝트를 선보이면서 복고 열풍이 분 바. 최근에는 90년대 가요계 전설들을 다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는데, 그중 클론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년 MBC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엔딩 무대, 지난해 2016 DMC 페스티벌 개막공연 ‘축제의 서막’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등 무대 위 클론 완전체의 모습으로 추억을 소환한 것.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컴백 소식을 전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론이 6집을 준비 중이라고 전한 것. 지난 2005년 5집 ‘빅토리’에 이어 무려 12년 만의 신보다. 그는 신곡에 대해 “구준엽이 음악 만들고 김창환 작사한 곡으로 멜로디가 별로 없는 EDM”이라고 설명했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구준엽이 작업에 참여한 ‘픽미’를 생각하면 된다고.
올해는 클론이 데뷔한지 벌써 21년이 되는 해. 이에 20주년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는 앨범이 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6월 말이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는 물론 대만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클론이 다시 한 번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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