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으로 또 다시 흥행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사전 제작 드라마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완전히 깨부수며 작품성, 화제성을 동시에 잡고 있는 것. 박해진을 향한 호평 역시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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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은 극중 톱스타 여운광(박성웅 분)의 경호원이 된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 김설우를 연기하고 있다. 이 김설우는 국정원 고스트 요원으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매력을 과시하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상과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할 뿐만 아니라, 박성웅 김민정 등과 완벽한 호흡을 맞출 줄 아는 박해진의 기가 막힌 연기 내공에 '맨투맨'을 향한 기대감이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인생작 혹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 이에 박해진의 인생작 다시 보기 열풍이 불 조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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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문난 칠공주' 연하남
2006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는 박해진의 데뷔작으로 최고 시청률 44.4%를 얻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박해진은 이 드라마에서 연하남 역을 맡아 설칠 역의 이태란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나이 많은 직속상관인 설칠을 사랑하는 연하남의 직진 사랑은 드라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 덕분에 박해진은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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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딸 서영이' 이상우
'내 딸 서영이'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방영이 된 KBS 주말드라마로, 박해진은 극중 이서영(이보영 분)의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 이상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해진의 국내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상우는 공부 잘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극 중 두 여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 특히 허당기 가득한 최호정 역의 최윤영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형성,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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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녀석들' 이정문
박해진을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2014년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이다. 박해진은 극중 천재 싸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이정문을 연기했다. 감정 없는 서늘한 눈빛,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박해진은 연기 변신에 완벽히 성공하며 드라마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달달하기만 한 꽃미남에서 탈피,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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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 인더 트랩' 유정
2016년 큰 화제를 얻으며 방송된 tvN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박해진은 방송 전 가상 캐스팅 1순위로 손꼽힐 정도로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박해진이 연기한 유정은 집안, 외모, 학벌 뭐 하나 빠지는 구석 없이 완벽한 남자이지만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 박해진은 이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또 한번 성공 가도를 달렸다. 중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분량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박해진은 끝까지 흔들림 없이 유정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각 드라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