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는형님’X싸이, 레전드 찍을 ‘美친’ 만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02 16: 20

‘아는 형님’과 싸이가 만난다. 이 둘의 조합만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레전드’ 편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아는 형님’과 싸이의 만남은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일이기도.
싸이는 오는 4일 진행되는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한다. 5년 만에 예능 출연이다. 형님학교의 전학생으로 등장해 형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
싸이와 ‘아는 형님’의 만남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B급 정서’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 싸이는 ‘B급’과 ‘흥’으로 대표되는 가수로 데뷔곡 ‘새’부터 ‘챔피언’, ‘강남스타일’, ‘젠틀맨’까지 ‘싸이스러운 B급 감성’의 노래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가요계 B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수가 싸이라고 할 만큼 싸이의 B급 코드는 언제나 대중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았다.
‘아는 형님’도 마찬가지. ‘아는 형님’은 ‘근본 없는 예능’, ‘B급 정서’로 표현되는 프로그램이다. 엄청난 스케일의 미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세트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형님들이 근본 없는 애드리브와 상황극, 입담만으로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한다.
이경규가 출연했을 당시 형님들은 이경규에게 거침없이 반말하고 이경규는 자신에게 계속 깐족대는 김희철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는데 “게맛살이요”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근본 없는 답변을 듣고 다리가 풀렸을 정도로 형님들의 예능감이 대단하다.
싸이도 ‘예능신’이라 불릴 만큼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빵빵 터지는 입담을 선보이는데 ‘아는 형님’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과연 싸이와 ‘아는 형님’의 B급 정서가 만나 어느 정도의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형님들이 게스트들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지고 게스트들이 당황해하는 것이 ‘아는 형님’ 속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인데 형님들이 싸이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싸이가 ‘기 센’ 형님들에게 당할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싸이가 출연하는 ‘아는 형님’은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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