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시민X유희열까지..나 PD 마법은 진화중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5.02 15: 25

여행과 요리를 주 소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나영석 PD가 이번에는 인문학으로 관심을 돌렸다. 나 PD가 함께 하는 이들은 유시민 작가와 작곡가 유희열. 이들 외에 또 다른 출연자가 있을 예정이지만, 일단 이들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동안 나 PD가 만들어왔던 예능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른 색을 볼 수 있을 듯 해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CJ E&M 관계자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유시민, 유희열과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이라는 제목의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촬영과 방송은 미정이며 유시민, 유희열 외에 추가 멤버를 섭외하고 있다. '윤식당'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아직 인문학을 다룬다는 점 외에는 구체적인 콘셉트가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평소 말 잘하는 두 사람, 유시민과 유희열 캐스팅만으로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예능이 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특히 유시민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 등 다양한 책을 출판하며 지식인으로서의 매력을 뽐내왔고, JTBC '썰전',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방송 능력까지 인정 받았다.

'감성변태'라는 별명을 가진 유희열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는 MC이자 음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재치있으면서도 상대를 배려할 줄 알고, 유쾌함을 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MC로 손꼽히고 있는 것. 그렇기에 유시민과 유희열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나 PD의 예능에서는 늘 여행과 음식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었다. 이는 나 PD가 가장 중요시 하는 '힐링'을 완성하는 기본 수단이었다. 그리고 이제 인문학이 추가됐다. 이를 나 PD가 어떻게 풀어갈지는 미지수. 어떤 방식이 되었든간에 나 PD가 지금껏 보여줬던 웃음과 힐링, 그리고 여유가 담길 것이라는 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과연 나 PD가 뜨거운 관심 아래 이번에도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방송이 빨리 보고 싶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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