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플라이 어웨이~"..권진아, 사이다 원샷한듯한 청량함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02 18: 00

 "이제 웃을 일만 남았네"
에메랄드 빛 파도가 부서지고, 시원한 바다 냄새가 나는 청량함이다. 가수 권진아가 단 3분 만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
2일 오후 6시 권진아의 첫 자작곡 타이틀 '플라이 어웨이(Fly away)'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플라이 어웨이'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비트의 청량함이 인상적인 곡.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이 편곡에 참여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무엇보다 권진아가 처음 자작곡으로 타이틀을 결정, 승부를 보는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바다. 그녀는 지난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3'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으며, 달달한 꿀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플라이 어웨이'에서는 초여름에 딱 어울리는 청량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듣는 이에게 활기를 북돋워준다. 눈을 감으면 금세 바다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부산에서 2박 3일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 역시 곡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하루종일 엉망이었었어 / 일어나서부터 기분이 뭐 같았어 / 아침을 먹는데 확인한 핸드폰엔 / 밤사이 와 있는 니 문잘 보고선 기분을 잡쳤어 / 또다시 날 찔러보는 니가 뻔히 보여서 / 거지같지 그다지 썩 반갑지 않으니까 / 네가 힘들어하는지 어떤지 /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오 난 / 하나도 안 미안해서 미안해"
전체적으로 이온음료 CF를 연상케 하는 영상미나 청량한 목소리가 주도적인 분위기인데, 이별 후 감정을 노래하는 가사는 이 노래의 반전 매력이 된다. 권진아표 생활 밀착형 공감가는 가사로 대중의 공감을 얻을 전망.
"Gonna fly away gonna fly away / 마음은 한결 가볍지 / 날아갈 듯 가볍지 / I'll never cry again yeah I'll never cry again /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 여름은 모두 끝났지 / 다시 오지 않겠지 / I'll never cry again yeah I'll never cry again / 이제 웃을 일만 남았네"
'꿀음색' 권진아가 이제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입고 '뮤지션'으로 인정받을 준비를 마쳤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플라이 어웨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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