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불청’, 유부남 김수용 투입..변화의 시작일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02 18: 05

 싱글들의 친구 찾기를 내세운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 유부남 김수용이 출연했다. 정식 멤버라기보다 구경꾼으로 가볍게 등장한 김수용은 과연 ‘불청’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까.
오늘 방송되는 ‘불청’에서는 김수용이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유부남인 김수용의 투입은 중년 싱글들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불청’에 놀라운 변화다. ‘불청’내에 커플이 있긴 하지만 커플과 부부는 엄연히 다르다.
김수용과 ‘불청’의 인연은 남다르다. 일단 ‘불청’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김국진과 감자골 4인방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만큼 두 사람 사이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김수용이 유부남이긴 하지만 가슴 속에 불타는 청춘을 간직한 중년으로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에도 무리는 없다.

그렇지만 유부남이 ‘불청’에 출연한다는 것에 대한 반발도 분명 존재한다. 애초에 기획의도와는 상관없이 ‘불청’과 커플은 떼레야 뗄 수 없다. 그런 만큼 유부남과 싱글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친구가 되는 모습이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방영 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가 존재할 수 있다.
‘불청’은 어느새 2주년을 지나 중년을 위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만큼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중년 싱글 출연자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중년에 해당하는 유부남과 유부녀가 출연한다면 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면에서 김수용의 ‘불청’ 출연은 흥미진진하다. 과연 ‘불청’에서 외박을 하는 첫 유부남이 될 수 있을지 오늘 오후 방송되는 ‘불청’이 궁금해지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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