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임시완♥김희원, 이런 귀요미 '불한당'을 봤나 [V라이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02 22: 01

 배우 설경구와 임시완, 그리고 김희원이 내면에 숨겨진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미소를 안겼다.
2일 오후 9시 생방송된 네이버V라이브에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의 무비토크가 진행돼 주연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이 출연했다.
‘불한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재호(설경구 분)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현수(임시완 분)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 가까워지면서, 의리와 의심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달 열리는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다.

재호 역을 맡은 설경구는 “사실 임시완씨와 호흡이랄 것도 없었다. 나는 임시완을 사랑했다”고 후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네 번째로 칸에 진출한 것에 대해 “제가 ‘박하사탕’ 때 처음 갔고 그 이후엔 못 갔다. 그 이후에 이렇게 대단한 영화제인지 몰랐다. 나이 먹으니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이번에는 짧게 참석을 하려고 하는데 짧게 가더라도 눈에 많이 담아오려고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수 역의 임시완은 “감독님이 (배우들을)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거친 액션 장면의)테이크를 많이 안 가시는 성향이다. 거의 끊지 않고 갔다”라며 “제가 촬영장에 가기 전에 고민을 많이 하고 긴장을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액션 신을 잘 소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은 없었냐는 질문에 “촬영에 가기 전 집에서 혼자서 샤워를 하면서 ‘잘 할 수 있다’고 세뇌를 하고 갔다. 다행히 ‘불한당’ 액션을 찍으면서 배우들이 단 한 명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잘 찍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설경구는 임시완의 노력 덕분에 잘 소화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병갑을 연기한 김희원은 “임시완씨처럼 예쁘장한 친구가 거친 표정을 지으면 어색해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그가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진짜 남자구나’라고 느꼈다. 정말 적극적이다. 액션도, 노는 것도 다 적극적인 남자다. 그래서 귀찮을 때도 좀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임시완은 “예전에는 아역상을 욕심냈었는데 이번에는 어느 영화제서든, 특히 칸에서 설경구 선배님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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