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그거너사' 이현우, 누나들 맘찢는 눈물연기의 장인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03 06: 49

이쯤되면 눈물연기 장인이라 불러도 될 듯하다. 이현우의 폭풍오열이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현우는 2일 방송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에서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다. 벼랑 끝으로 자신을 내몬 친구를 보고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
이른바 '멍뭉미'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현우는 순수한 눈망울에 눈물을 흘리며 모성애를 자극했다. 여기에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더해지며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극중 강한결(이현우)은 지인호(장기용)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려했다는 것을 알고 그를 나무랐다. 하지만 강한결은 지인호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기에 마냥 화를 낼 수 없었다. 이에 그는 함께 눈물을 쏟으며 뜨거운 우정을 뽐냈다. 
무엇보다 엔딩신이 압권이었다. 지쳐버린 강한결은 윤소림(조이)에게 찾아갔고 결국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터뜨렸다. 지인호 사고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사실 이현우의 연기력은 두 말하면 입아픈 정도다. 아역시절부터 남다른 끼를 인정받아온 그는 안정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이현우는 이번 '그거너사'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 옷을 입으면서 멜로 꿈나무로 자리잡았다. 순정만화에서 나온 듯한 외모도 큰 몫을 했다.
이렇다보니 이현우는 '그거너사'를 통해 뜨거운 호평세례를 받고 있는 상황. '가싶남'(가지고 싶은 남자)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이날 애절한 오열까지 선보인 이현우는 계속해서 누나들의 마음을 훔칠 전망. 어린 줄로만 알았던 그의 색다른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misskim321@osen.co.kr
[사진] 그거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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