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바시티 "다국적멤버 12명, 눈빛만 봐도 알아요"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03 08: 07

이렇게 유니크한 보이그룹은 처음이다. 멤버수만 12명에다 한국인, 중국인, 대만계 미국인이 뭉쳤다. 할 줄 아는 언어도 중국어, 영어, 아랍어, 불어 등 다양하다.
블릿, 승보, 키드, 시월, 리호,윤호, 다원이 한국인 멤버이고 씬, 데이먼, 재빈, 만니가 중국인이다. 앤써니는 대만계 미국인. 
한국어를 배운 재빈이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들 사이를 연결시켜준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10년간 지내온 승보는 영어로 앤써니와 대화를 나눈다.

과연 정말 의사소통이 가능할까 싶지만 바시티는 이미 친형제 못지 않은 우애를 쌓아나가고 있었다. 최근 OSEN과 만난 이들은 서로의 표정만 봐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챌 정도로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처럼 독특한 조합으로 이뤄진 그룹이다보니 음악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에 힙입어 바시티는 지난 1월 첫 싱글 'U r my only one'에 이어 두번째 싱글 '홀인원'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Q. 이번에 어떻게 달라졌나?
A. 블릿 : '온리 원'에선 섹시한 남자였다면 이번 곡 '홀인원'에선 한층 밝아지고 소년스러워졌다. 3~4개월 정도 연습을 했다. 명랑한 분위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Q. 12명이라 연습할 때 힘들지 않았나?
A. 만니 :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 연습할 때 누군가 화장실을 가기 시작하면 쉬어야한다. 그런데 12명이 각자 가려다보면 의도치 않게 쉬는 시간이 길어진다.
Q. 리더가 12명을 끌고가는 것이 어렵겠다.
A. 블릿 : 전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멤버들이 진짜 말을 잘 들어준다. 내가 뭐 하자고 했을 때 멤버들이 거절한 적이 없었다. 다만 멤버들이 많다보니 모이는데 시간이 걸린다.(웃음)
Q. 멤버가 12명인 것에 대한 장점과 단점은?
A. 키드 :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한명 한명 다 다르게 개성이 강하다. 12가지의 매력을 보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앤써니 : 힘든 점은 문화차이다. 언어 소통의 불편함도 있었는데 이젠 눈빛만 봐도 안다. 바디 랭귀지 등으로 어느 정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Q. 각자의 매력을 간단히 말해달라.
A. 만니 : 무대 위에 올라가면 카리스마있게 확 변한다.
씬 : 노래할 때 제일 매력있다.
승보 :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 누구나 나를 좋아할 수 있다.
다원 : 형들한테 까부는 것을 좋아한다. 팀에서도 비글미를 맡고 있다.
키드 : 무대에서 콘셉트마다 다양한 표정, 제스처를 할 수 있다.
시월 : 나는 엄마 같은 매력이다. 멤버 한명 한명을 세심하게 생각한다.
블릿 : 그렇다면 나는 아빠 같은 매력이다. 또 목소리가 좋다고 자부한다.
재빈 : 한국말이 어눌하지만 재밌게 말할 수 있다.
윤호 : 피부인 것 같다. 내 피부를 팬분들도 잡고 싶어하더라.
리호 : 진지함과 남자다움이 내 매력이다.
데이먼 : 패션에 관심이 많고 춤을 느낌있게 춘다.
앤써니 : 피아노 연주를 잘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Q. 팬들도 다국적이더라.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
A. 윤호 : 첫 싱글활동 당시 팬미팅을 했는데 필리핀 남자 팬분이 찾아왔다. 한국말을 엄청 잘하신다. 열정적으로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또 저희 생일 때도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축하해줘 감동받았다.
Q. 노래말고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있나?
A. 앤써니 : 나는 피아노와 기타를 잘 연주한다. 프로듀싱에도 관심이 많다.
만니 : 나는 중국에서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다. 연기할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
블릿 : 나도 연기와 작사에 관심이 있어 공부하는 중이다.
Q. 바시티의 롤모델은?
A. 윤호 : 내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광팬이다. 무대 위에서 잡아먹는 듯한 카리스마가 너무 멋있고 부럽다. 특히 정국 선배님을 좋아한다. 우리도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본받고 싶다.
Q. 바시티의 목표가 있다면?
A. 승보 : '홀인원'으로 음악방송과 차트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신인상도 받았으면 좋겠다. 또 바시티란 이름이 대표팀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아이돌 계의 대표팀이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시월 : 이번 신곡으로 팬들에게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오래 지켜봐달라.
재빈 : 팬분들과 만나서 팬미팅이나 미니콘서트도 하고 싶다.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CSO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