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 넘치는 조윤희, 이러니 이동건이 반할 수밖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5.03 07: 21

 인연에는 타이밍이 있고, 모든 것에는 제 짝이 있다고 했던가. 떨리는 마음을 품고 조심스럽게 결혼 소감을 밝히는 조윤희에게서 사랑스러움과 당당한 여유가 느껴졌다. 이동건의 심장을 뛰게 하기에 충분한 매력을 갖춘 것이다.
조윤희는 지난 2일 생방송된 KBS 쿨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이동건과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좋은 부부이자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 초 교제 중인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동건과 조윤희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고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 2세를 얻었다.
이날 조윤희는 마이크 앞에 앉아 “오늘 많이 놀라셨죠?(웃음) 결혼 기사가 나서 많은 분들께서 놀라셨지만 다행히 많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프닝에서 조윤희는 “달 근처에서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을 샛별이라고 한다. 이는 비너스, 금성이라고도 한다”며 “보고 싶다고 밤하늘을 올려다봐도 자주 볼 수는 없다. 초저녁에 잠깐 새벽에 잠깐 빛나는데 타이밍이 맞아야 볼 수 있다. 눈부시게 빛나는 나만의 샛별, 전 찾았다”고 이동건을 샛별에 비유했다.
2월 28일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이날 결혼 발표를 하기까지 단 63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속전속결로 진행했다. 이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 결과 조윤희와 이동건이 드라마 종영 즈음 서로 좋은 감정 갖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청취자가 이날 ‘드라마를 볼 때부터 이동건과의 관계를 눈치 챘다’고 하자 “그랬나요? 저는 몰랐다”고 대답한 뒤 “잘 살겠다”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앞둔 조윤희는 발그레한 볼에 싱그러운 미소를 가득 머금은 모습이 영락없는 새 신부였다. 청취자들도 마치 동화 속 공주를 눈앞에서 만난 것처럼 반가운 마음으로 그녀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동건과 조윤희의 소속사 양측은 이날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인연으로 사랑을 키워 온 이동건, 조윤희가 결혼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귀한 생명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된 상태로 결혼식은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를 마친 후 치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동건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당분간 저는 드라마 ‘7일의 왕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작품을 마친 뒤 양가 부모님들의 논의 하에 가족 및 가까운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한다. 언제나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다. 하지만 제가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더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내린 결정인 만큼 여러분들의 격려와 축복을 받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조윤희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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