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백상' D-DAY, 공유에 김은숙까지 '도깨비' 잔치 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03 11: 47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디데이를 맞은 가운데 누가 트로피를 가져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안방 신드롬을 일으킨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가 몇 관왕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은 영화 부문과 TV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진행한다. 13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지는데 앞서 공개된 후보자와 작품 리스트를 보며 화려하다. 
그 중 '도깨비'는 굵직한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극본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등이 그것. 이응복 PD부터 김은숙 작가, 공유, 김고은 등 주역들이 모두 노미네이트 돼 있다. 

경쟁자들이 쟁쟁해 섣불리 수상 결과를 예측할 순 없지만 분명 '도깨비' 파워는 여전히 세다. '도깨비'가 지난 1월 21일 마지막 회로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 수치를 기록했고 공유와 김고은 등이 신드롬 급 사랑을 받은 이유에서다. 
특히 공유가 막강한 후보들을 꺾고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따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와 함께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는 이들은 KBS 2TV '김과장'의 남궁민,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 '질투의 화신'의 조정석이다. 
공유는 '도깨비'를 통해 4년 만에 안방에 복귀, 대박 홈런을 날렸다. 그가 연기한 도깨비 김신 캐릭터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인물로 남게 됐고 공유는 영화 '부산행'에 이어 '도깨비'로 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믿고 보는 주연배우로 거듭났다. 
김은숙 작가의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KBS 2TV '태양의 후예'로 역대급 시청률과 화제성을 낳았지만 tvN '시그널' 김은희 작가에게 극본상을 넘겼던 그다. 이번에는 '도깨비'로 만회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시상식에서는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놓쳤지만 작품으로 TV 대상을 거머쥐며 가장 높은 곳에서 미소 지었다. 이번엔 '도깨비' 차례다. 공유와 '도깨비' 멤버들이 이를 해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comet568@osen.co.kc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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