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우주 시그널·동양 판타지"…트와이스·빅스, 역대급 매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03 08: 59

매번 독특한 콘셉트와 제스처로 화제를 모아온 그룹 빅스와 트와이스가 한 날 한 시 맞붙는다. 15일 콘셉트 매치를 펼칠 두 팀의 새로운 변화를 미리 만나보자.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시그널'을 발표한다. 이번 신보는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대중의 관심도 상당히 높다. 
함께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우주를 배경으로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과 우주선 형상의 물체 사이에 ‘SIGNAL’ 로고를 배치돼 있다. 또 나연 사나 다현의 개인 티저에서는 양손을 머리에 얹은 채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펼쳐 마치 레이더로 신호를 잡는 듯한 포즈가 담겨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트와이스는 'CHEER UP' 당시 '샤샤샤' 포즈로 메가 히트를 이끌어냈고 이어 'TT' 포즈로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대 유행을 선도했다. 이에 이번 '레이더 포즈' 역시 트와이스를 새롭게 대표하는 제스처이자 춤동작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우주 배경과 레이더 포즈를 통해 그동안 보지 못한 독특한 콘셉트를 예감케 한다. 
빅스 역시 '상상 그 이상'의 콘셉트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뱀파이어, 저주인형, 사이보그,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쉽게 도전하기 힘든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빅스는 15일 발표하는 '도원경'을 통해 그동안의 모습과 전혀 다른 '동양적 판타지'에 도전한다. 
'도원경'은 복숭아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곳으로, 속세를 떠난 이상향을 의미하며 무릉도원으로 불린다. 빅스는 음악과 뮤직비디오 등 컴백 콘텐츠 전반에 '도원경' 콘셉트를 녹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남성 아이돌 그룹이 동양적 판타지에 도전한 바 극히 드문만큼, 빅스가 또 한 번의 역대급 콘셉트를 만들어내며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렇듯 남녀 아이돌 대표 콘셉트돌인 트와이스와 빅스가 15일 오후 6시 맞대결을 펼친다. 기대 엇나가지 않는 결과물을 내놨던 두 팀인만큼 이들이 선보일 '우주 시그널', '동양 판타지' 콘셉트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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