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트와이스x박진영, 첫 만남으로 다시 쓸 흥행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03 10: 25

JYP가 기획했지만, 다섯 번째 처음으로 박진영의 곡으로 나서는 걸그룹 트와이스. 또 새로운 흥행 공식을 만들어낼까.
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JYP 박진영의 곡으로 컴백한다. 새로운 도전이고 특별한 시작이다. 트와이스는 박진영이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식스틴'을 통해서 직접 뽑은 멤버들이지만, JYP 걸그룹 사상 이례적으로 박진영의 곡이 아닌 다른 팀의 곡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다섯 번째, 드디어 박진영과 손을 잡으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와이스가 오는 15일 발표하는 네 번째 미니음반 'SIGNAL', 동명의 타이틀곡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앞서 박진영은 개인 SNS를 통해 힌트를 주기도 했는데 트와이스 탄생 이후 처음 협업이다.

지난 2015년 10월 데뷔 이후 불패의 신화를 이끌어온 트와이스이기 때문에 이번 컴백 역시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 유독 쉬지 않고 많은 대형 컴백이 이어지고 있어 경쟁도 만만치 않다. 중요한 컴백, 트와이스가 박진영이라는 새로운 색을 입고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트와이스와 박진영의 만남이 기대되는 것은 이들이 그동안 음악을 통해 다져온 '믿음'이 있기 때문. 트와이스는 'OOH-AHH하게'부터 'CHEER UP', 'TT', 'KNOCK KNOCK'까지 불패를 기록하며 국민 걸그룹으로 떠올랐고, 그러면서 트와이스의 음악적 색깔을 확실하게 했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경쾌한 음악들로 트와이스의 색과 정체성을 만들어냈으며, 탄탄하게 키운 것. 좋은 음악과 무대로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겼다.
박진영 역시 원더걸스부터 미쓰에이, 그리고 트와이스까지 걸그룹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중. 원더걸스와 미쓰에이 대부분의 히트곡을 작업했고, 그 이전에는 자신의 곡들과 함께 god, 2PM 등의 곡들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써냈다. 트와이스와의 작업은 처음이지만 그가 기획하고 정한 멤버들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트와이스를 잘 알고 있다. 이미 예고된 시너지인 셈이다.
박진영으로 새로 쓰게 될 트와이스의 또 다른 흥행사, 트와이스와 박진영이 불패의 팀으로 저력을 이어갈 황금 조합이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